[경제 365]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가 역대 최다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중채무자가 전체 가계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이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4조 3천억 원 감소한 168조 1천억 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60만 원 줄어든 1억 2천625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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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금리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둔화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나아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는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대비 21% 성장하고 올해 예상 전기차 판매량 1,670만 대 가운데 70%는 순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장 둔화세가 배터리 산업 자체의 문제보다는 금리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이 큰 만큼, 외부 요인이 해소되면 업황이 회복될 거란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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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낮은 종목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금액은 9조 4천5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8조 7천300억 원 대비 약 7천200억 원, 8%가량 늘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 잔고가 늘었다는 건 레버리지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로 대표적 저PBR 종목으로 분류되는 자동차와 금융주의 신용잔고가 일제히 늘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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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가 역대 최다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중채무자가 전체 가계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이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4조 3천억 원 감소한 168조 1천억 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60만 원 줄어든 1억 2천625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