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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연금과 보험

한투운용 “퇴직연금 연평균 9.4% 성장...10년 후 94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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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유튜브 퇴직연금 시장 전망 발표
이직자 늘어 DB·DC형 대비 IRP 비중 늘어날 듯


매일경제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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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퇴직연금 시장이 연평균 약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 전망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매년 퇴직연금 가입자 수, 근속연수, 월 임금총액 등을 가정해 퇴직연금 시장 규모를 추정하고 장기 수익률을 고려해 퇴직연금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퇴직연금시장은 2022년 당시 예상치보다 5조원 증가한 382조원을 기록했다. 10년 후에는 약 2.5배 성장한 940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약 9.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연금 제도별로는 10년간 확정급여형(DB) 1.9배, 확정기여형(DC)이 2.6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3.8배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됐다.

DB형은 2023년말 기준 205조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약 5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나, 2033년에는 387조원으로 41%까지 비중이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DC형은 101조원에서 265조원으로 규모는 증가하나, 비중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IRP의 경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76조원에서 288조원까지 증가해 약 31% 비중을 차지하며 핵심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용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2023년말 333조원에서 2033년 670조원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이 49조원에서 26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DB형 퇴직연금 내 실적배당형 상품구성비는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 등 제도 정착에 따라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김석진 한국투자신탁운용 OCIO컨설팅부 부장은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 1370만명에서 10년 후에는 187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연령대 이직자와 은퇴자 비중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IRP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2024년 퇴직연금시장 전망 자료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연금 자산 상품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55 펀드’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 펀드’는 최근 1년 동안 각각 20.84%, 21.4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각 빈티지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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