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박민수 차관 "전공의 파업 공식발표 無…상황 예의주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전협 전날 밤샘 토론에도 결과 도출 못한 듯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 단체가) 아직은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 때문에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대전협은 전날 오후 9시부터 회의를 시작해 날이 바뀌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수 차관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인지 안 한다는 것인지 확인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주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마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집단행동의 방법에 대해서 사전에 대응계획을 다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공의들을 향해 박 차관은 “밤낮으로 환자들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이 있기에 우리의 일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병원에 근무여건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는 결단을 내려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증원 저지를 이끌 비상대택위원회(비대위)를 위원장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하고 오는 15일 궐기대회를 연다.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차관은 “집회의 자유가 있고 합법적으로 하는 집회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이 집회에 대해서 특별히 불법이고 그것을 정부가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소통의 방법과 창구가 열려 있다. 비공식적으로는 계속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