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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총을 쏜 용의자
관광객으로 붐비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브라질 관광객 1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쯤 타임스스퀘어의 한 스포츠용품 매장 경비원이 훔친 물건을 들고가려던 3명의 남성을 제지했습니다.
경비원이 훔친 물건을 빼앗자, 이 중 한 남성이 총을 꺼내 발사했습니다.
경비원은 총에 맞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쇼핑을 하던 37세의 브라질 여성 관광객이 유탄을 맞았습니다.
총을 쏜 뒤 매장 밖으로 뛰어나간 용의자는 자신을 추격하던 경찰관을 향해 2발의 총알을 더 발사했습니다.
경찰관은 총을 꺼내 들었지만, 현장에 인파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응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총을 쏜 용의자는 이후 인근 지하철을 통해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경찰은 3명의 절도 용의자 중 1명을 현장 주변에서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절도 용의자는 15세 청소년으로, 불법 이민자를 위한 숙소에서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릎 근처에 총을 맞은 브라질 관광객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NYPD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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