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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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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개발사 주축...컴투스, 올 상반기 라인업 '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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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상반기 퍼블리싱 신작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서머너즈 워’와 KBO, MLB 라이선스 야구 게임 등 기존 인기작들의 흥행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개성 뚜렷한 퍼블리싱 타이틀로 장르 다각화에 나서고 신규 시장 확대로 턴어라운드를 노린다.

현재 컴투스가 출시 준비 중인 퍼블리싱작은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이하 프로스트펑크)’ ▲방탄소년단 캐릭터 IP를 활용한 요리 시뮬레이션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 ▲서브컬쳐 계열의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 등 총 3종이다.

1998년 창립 이후 RPG와 야구∙낚시∙골프 등의 스포츠, 캐주얼 등 여러 인하우스 개발작으로 자체 IP를 구축하고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성공을 거두 왔다면, 이번엔 ‘잘 만든 외부 타이틀’로 라인업에 새 색깔을 더하고 글로벌 게임 사업의 볼륨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컴투스 이주환 대표는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친 복합적 경쟁 속에서 높아진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모바일 게임 개척자, 야구게임 명가, 동서양 글로벌 기업을 넘어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가 컴투스의 새로운 수식어로 추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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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컴투스


컴투스의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게임 면면을 살펴보면 작품 토대가 되는 IP뿐만 아니라 각 장르를 오랫동안 주도해온 베테랑들이 만든, 믿을 구석이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먼저 글로벌 서비스에 앞서 지난 달 말 미국, 영국, 필리핀에서 얼리 엑세스를 시작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폴란드의 11비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11비트 스튜디오는 ‘위쳐’ 시리즈로 명성 높은 CD 프로젝트 출신 등이 설립한 개발사다.

원작인 ‘프로스트펑크’는 11비트 스튜디오의 인기 타이틀 중 하나인 전쟁 생존 게임 ‘디스 워 오브 마인’과 같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명작 건설 경영 생존 게임이다.

빙하기가 도래한 19세기 말, 혹독한 추위 속에서 거대한 발전기를 지키며 도시를 성장시키고, 극단적 기로에서의 선택으로 게임 향방이 달라는 극한의 콘셉트가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이와 같은 원작의 특징과 인기 요소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원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해 온 넷이즈가 원작 개발사와 협력해 개발 중이며, 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해 기존 IP 팬, 신규 이용자를 확실하게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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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컴투스


최근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한 서브컬쳐 계열의 ‘스타시드’도 해당 장르에 일가견 있는 모히또게임즈가 제작 중이다.

조이시티 자회사인 모히또게임즈는 ‘주사위의 신’, ‘히어로볼Z’ 등 서브컬쳐 기반 인기 게임을 개발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주사위의 신’은 보드게임에 서브컬쳐 그래픽을 접목해 글로벌 5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히어로볼Z’ 또한 서브컬쳐 기반 방치형 수집 장르에 슈팅 요소로 차별화해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스타시드’는 모히또게임즈가 제작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 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육성 콘텐츠에서 즐길 수 있는 SD 캐릭터를 비롯해, 8등신 실사 비율의 미소녀 캐릭터와 고퀄리티 원화 및 애니메이션 컷 신 등 시각적으로 차별화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서브컬쳐 장르의 핵심으로 꼽히는 캐릭터와의 ‘교감’ 부분에서도 ‘소녀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시드’ 콘텐츠를 더해 경험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유명 게임, 애니메이션의 메이저 성우진의 더빙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개발사의 노하우를 응축해 장르의 인기 포인트를 적극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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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컴투스


방탄소년단 IP로 제작해 주목을 모으고 있는 ‘BTS 쿠킹온’도, IP 만큼이나 장르 측면에서 개발사의 인지도가 상당하다. 게임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쿠킹 시뮬레이션이다.

개발사 그램퍼스는 이미 10년 동안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만을 제작해 온 요리 게임 베테랑으로, ‘쿠킹어드벤처’와 ‘마이리틀셰프’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을 만큼 오랫동안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미 전작을 통해 10년간 쌓아온 방대한 콘텐츠와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적용된 게임성이 신작 ‘BTS 쿠킹온’에도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요리 게임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그램퍼스’ 게임의 장점도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덤 ‘아미’와 세계 게이머들을 동시에 잡을 핵심 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생존 시뮬레이션, 서브컬쳐, 요리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베테랑 게임사의 작품들로 라인업을 채운 만큼, 컴투스의 올해 게임 사업 부문은 기존 인기작과 더불어 더욱 탄탄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강자 컴투스의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올해 컴투스의 실적 반등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컴투스는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대만 등 각 지역 트렌드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여러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접점을 넓히며 시장을 확대해 왔다. 각 지역 파트너와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노하우를 풍부하게 보유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 장르의 베테랑 개발사가 게임성에 집중한 만큼 웰메이드 작품과 20년 넘게 세계 시장에서 여러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켜 온 컴투스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이 함께 하는 만큼, 이번 퍼블리싱 신작들이 올해 컴투스의 실적을 견인해 줄 탄탄한 신규 파이프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게임은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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