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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정부, 올해 첨단 서비스 예산 중에서도 AI에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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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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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첨단 서비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부문 예산을 전년보다 확대했다. AI 기술 제고와 확대 적용으로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으려는 의도다.

기획재정부 나라살림 예산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AI, 바이오(Bio),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 디지털플랫폼정부(Digital platform government) 앞 글자를 딴 'ABCD', 즉 첨단 서비스 분야 재정 지원액을 4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3조6000억원보다 25% 늘려 잡았다. 첨단 서비스는 정부가 신성장동력이 될 혁신 기술로 평가한 주요 분야다.

정부는 특히 AI 부문 지원을 강화한다. AI 예산은 지난해 7051억원에서 올해 7772억원까지 확대했다. AI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서 산업, 과학, 공공 분야에 대한 융합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데 집중한다. AI 인력 양성과 AI 전문기업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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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첨단 서비스 분야 AI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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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AI 기술 수준을 미국, 영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구체적으로 민간 중심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AI와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또 법률, 의료, 심리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 5대 분야와 AI 접목 서비 신규 개발에 38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통해 초거대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AI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서비스 개발로 국민 체감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도 일조할 방침이다.

AI는 정부가 신규 추진하는 사업 곳곳에 적용된다. 지역 디지털신산업 육성 차원에서 이뤄지는 'AI를 활용한 도로결빙 교통사고 예측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우리 군이 병역 자원 감소와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도 AI를 적용한다. AI 기반 홍수예보시스템 구축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콘텐츠 분야에도 AI를 적용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9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AI 반도체 국산화 등 데이터센터 성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로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확대한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 톱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AI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생성형 AI 한계 극복을 통한 신뢰성 있는 기술 개발과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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