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예멘 반군, 홍해서 미국 · 영국 선박 공격 주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예멘 반군 후티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는 성명을 통해 "오늘 미국, 영국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했다"며 "첫 공격 대상은 미국 선박 '스타 나시아호'였고 두 번째 공격 대상은 영국 선박 '모닝 타이드호'였다"고 밝혔습니다.

사리 대변인은 "자위권 차원에서 모든 미국과 영국의 적대적 목표물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는 영국 회사 소유의 바베이도스 선적 화물선이 예멘 남서부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암브레이는 "공격받은 선박의 좌현이 일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이후 선박은 속도를 높여 회피기동을 하며 바브 알만데브 해협으로 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선박 공격 신고를 받았다면서 "선박 좌현을 향해 발사된 발사체가 갑판을 지나면서 함교 창문이 일부 훼손됐지만 선체와 선원들은 안전하다는 게 선장이 전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예멘의 상당 부분을 장악한 후티 반군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쟁을 비판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수십 차례 공격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가 마비 지경에 이르자 미국은 다국적군을 규합해 홍해에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폈고, 예멘 내 반군 근거지를 공습해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