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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유가 하락에 … SK이노베이션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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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정제마진 약세,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영향으로 전년 대비 반 토막 난 영업이익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1.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조5293억원, 영업이익은 72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별로 석유 사업은 영업손실 1652억원, 화학사업은 영업이익 4억원, 윤활유사업 영업이익 2170억원, 석유개발사업은 영업이익 1071억원, 배터리사업(SK온)은 영업손실 186억원, 소재사업은 영업이익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은 지난해 매출액 12조8972억원, 영업손실 58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메탈가 약세에 따른 배터리 판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KC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708억원, 영업적자 2163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598억원, 영업손실 85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6.5% 줄고 영업적자 폭은 커졌다.

사업부별로 지난해 4분기 동박 등 2차전지 소재는 영업손실 332억원, 반도체 소재는 영업이익 28억원, 화학 사업은 영업적자 280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 정유 부문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23.1% 증가한 21조2962억원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날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조6125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4% 올랐다. 회사 측은 "GS프레시몰과 텐바이텐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정유정 기자 /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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