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관련 로비 활동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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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해 인공지능(AI) 관련 로비 활동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오픈시크릿이 CNBC의 의뢰로 분석한 연방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약 450개 이상의 조직이 AI 관련 로비 활동에 참여했다. 이는 158개 조직만 참여했던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수치.
AI 로비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AI에 대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문서화하기 시작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비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틱톡의 바이트댄스, 테슬라, 쇼피파이, 핀터레스트, 엔비디아, 앤트로픽,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뿐만이 아니라 AI 스타트업부터 제약, 보험, 금융, 학계,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수백 개의 조직이 로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연방 정부를 상대로 총 9억5700만달러(약 1조2763억원) 이상을 로비 활동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I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새로운 안전 평가 등을 요구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특정 AI모델을 평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테스트 환경 개발 및 AI에 대한 '합의 기반 표준' 개발을 일부 담당했다.
하지만 행정명령에 따른 공정성 논쟁이 불거졌다. 시민 사회 지도자들은 "이 명령이 AI 모델로 인한 현실 세계의 피해, 특히 소외된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인식하고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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