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식생활안전관리원 9일 출범…안전한 급식 제공"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서울=연합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5일 대전 정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급식을 배식하고 있다. 2024.2.5 [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9일 출범하는 '식생활안전관리원'을 통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5일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대전 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식생활안전관리원은 단체 급식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지원하던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업무 범위를 식생활 위생·안전과 영양 정책 지원까지 확대 개편해 만들어지는 조직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식생활법'에 따라 2011년부터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국 236개 센터에서 3만5천541개 급식소를 지원 중이다.

오 처장은 이날 센터에서 맞춤형 식단 제공, 식생활 교육 등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지원 현황과 나트륨·당류 섭취를 줄인 식생활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고, 향후 식생활안전관리원에서 센터 직원 대상 연령·질환별 영양 관리, 식품 알레르기 등에 대한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처장은 정림 지역아동센터도 방문해 위생 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급식 배식 현장에 직접 참여했다. 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을 대상으로 급식, 교육, 문화 체험 등 아동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 처장은 "식습관이 확립되는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식생활 교육은 평생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방학이나 방과 후에도 어린이가 위생적이고 성장에 도움 되는 급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전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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