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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머지않을 미래에 다양한 직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AI가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역할까지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에서 AI에 대해 강의하는 파비안 스테파니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AI가 단순히 대규모로 일자리를 자동화하는 것보다 노동시장에서 모호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AI가 직장 리더를 평가하는 기준이 규모가 아닌 능력으로 바뀌면서 상사의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업무와 기술 수준에서 직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는 특정 업무를 보강하고 자동화하는 것으로 귀결된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컨설팅 그룹 머서의 혁신 서비스 부문 글로벌 리더인 라빈 제수타산도 AI가 기업의 리더십에 미치는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업들은 이미 리더십의 규칙과 관리의 규칙을 다시 쓰고, 관리자에게 다양한 보상을 주기 시작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제수타산은 과거 직원의 연공서열이 팀의 규모와 예산을 반영한 점을 꼬집었다. 이어 "AI 도입 이후 연봉과 예산이 아니라 고용주가 '당신이 회사에 끼친 영향에 대해 실제 보상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성과의 중요성을 짚었다.
니콜라 모리니 비안지노 EY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AI가 사람들의 업무량을 재구성하고 개별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인다면 직속 상사의 수나 예산 규모와 같은 지표는 더 이상 리더십을 측정하는 적절한 척도가 아닐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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