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사망자 명의의 계좌에서 7천억 원 가까운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월부터 5년 동안 국내 은행 17곳에서 사망자 이름으로 계좌가 개설된 경우가 1,065건이었고 대출이 실행된 경우는 49건이나 됐습니다.
사망자 명의 계좌에서 인출된 예금 규모는 확인이 가능한 8개 은행에서만 6천881억 원에 달했습니다.
거래 대부분은 고객이 실제로 사망한 날과 은행이 고객의 사망을 알게 된 날 사이에, 모바일뱅킹 같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금감원은 유가족이나 지인이 위임 절차 없이 사망자 명의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고, 이 과정에서 현행 비대면 본인확인 절차로는 본인 여부를 완벽하게 확인하기 어려워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비대면 계좌를 만들 때 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사망자 명의의 계좌에서 7천억 원 가까운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월부터 5년 동안 국내 은행 17곳에서 사망자 이름으로 계좌가 개설된 경우가 1,065건이었고 대출이 실행된 경우는 49건이나 됐습니다.
사망자 명의 계좌에서 인출된 예금 규모는 확인이 가능한 8개 은행에서만 6천881억 원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