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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유동규 "이재명과 붙겠다"…인천 계양을 출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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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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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4·10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유 전 본부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한다”며 “재판받은 이재명도 나가는데 내가 못나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은 재판에서 밑에 사람한테 책임을 돌리고 도망만 쳤다”며 “그런 사람을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끝까지 따라가서 한번 붙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신청하고 지난달 3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봤다.

인천 계양을로 주소지를 이미 옮겨놨다는 유 전 본부장은 원외정당 후보로 나설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다음주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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