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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프로필에 '대한민국 소방관'…결혼 앞두고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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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가 근무하던 소방서와 이들의 고향에는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료들은 사명감 있고 자부심 있는 소방대원이었다며 고인들을 추모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공장 입구로 인명 구조를 위해 들어가는 소방관 4명.

이 모습을 끝으로 고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SNS 프로필에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은 김 소방장, 5년 전 22살 크리스마스 날에는 근무를 서며 "누군가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나의 크리스마스를 반납한다"고 적었습니다.


서른셋, 또래보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임용된 박 소방교는 나이 어린 선배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소방을 천직으로 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