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AI 시대…급변하는 사회 대응 위해 대학들 머리 맞댔다

한국연구재단,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 개최

1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3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 개회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연구재단

전국 대학 관계자 1000명이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연구재단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는 1일부터 오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3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교육계·산업 및 지자체 등 각계 전문가와 사업 참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학혁신지원 사업의 성과 및 우수 사례가 공유됐다.

행사 첫날인 1일 △개회사 △기조 강연 △각 대학 교육혁신 사례 발표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개회사에서는 송창수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장·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교육위원회 위원)·박상철 호남대 총장·박대현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들은 '저출생·지역소멸·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변화에 대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대학 교육혁신 사례 발표 및 토론에서는 △데이터 기반 총괄 성과관리 체계 구축(인천대) △인류와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자기주도적 글로벌 융합 인재 육성 방안(성균관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교과&교과 운영 사례(경성대) △교육과정 종합평가(BU-TEAMS)를 통한 전공교육의 질 관리(백석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학생활동 지원체계 변화(광주대) 등 내용이 공유됐다.

행사 둘째날인 2일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3가지 세부 사업의 성과 공유회가 열린다. '일반재정지원사업' 부문에서는 △학생지원 △학사제도 유연화 △교육학습 지원 △교육의 질 관리 △미래교육·지역·산업·학계 연계 및 대학 간 공유협력 등으로 35개교 대학 혁신사례가 발표된다.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서는 9개 신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 사례가 발표된다. '지방대학활성화사업'에서는 지방대학들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와 해당 사업에 참여한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연구재단과 실무자가 소통하는 질의응답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을 수행하는 117개교의 성과 사례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참여 학생들의 사례 영상 경진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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