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사진제공=보험개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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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중계기관 선정이 이르면 오늘 중으로 결론 나면서 오는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사진)은 1일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당국과 의료업계, 보험업계가 참여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가 있는데, 오늘쯤엔 중계기관을 어디로 할지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아직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보험개발원 전체 직원 270여명이 하나의 TF처럼 준비를 해왔다"면서 "관련해서는 가장 전문적인 기관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년 동안 (보험금) 청구를 안 한 금액이 2500억원에 달한다"면서 "국민 편익을 위해서는 굉장히 편리하고 필요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병원에 실손보험을 청구하고 싶다는 요청만으로도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지는 제도다. 보험 청구인 대신 병원이 전문 중계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필요한 서류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보험가입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지난해 10월 관련 법안개정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10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다만 보험사 출자 기관에 환자들의 개인 정보를 넘길 경우 의료 데이터가 보험업계의 이익에 사용될 수 있다는 등을 이유로 의료계가 TF에 불참하는 등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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