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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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장윤중 대표 내정자가 ‘빌보드 파워 100’(billboard power 100)에 이름을 올렸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2024년도 ‘빌보드 파워 100’ 명단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공동 18위로 선정됐다.
빌보드는 “2023년은 K팝이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한 해”라며 “하이브는 애틀랜타 기반의 힙합 회사 퀄리티 컨트롤을 인수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더 이상 K팝에만 초점을 맞춘 지리적으로 제한된 회사라고 볼 수 없다”며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세븐틴, 엔하이픈, 뉴진스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성과와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걸그룹 캣츠아이 등을 조명했다.
빌보드는 매년 음악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방 의장은 2020년과 2022년, 2023년에도 이 명단에 오른 바 있다.올해 ‘빌보드 파워 100’ 1위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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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는 빌보드가 매년 전세계 음악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레이블, 퍼블리싱, 멀티섹터 등 각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터 부문에선 방시혁 의장이 2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가 17위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카카오는 SM의 지분 40%를 획득해 SM의 음악 제작 시스템과 카카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시스템을 결합했다”며 “북미 사업부를 위해 길을 마련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윤중 내정자는 앞서 전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인터내셔널 리더들을 선정하는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미국 문화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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