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50배 빠르고, 지연시간 10배 단축 기술 조기 확보
-인간 수준의 자율형 로봇 구현
-우주 독자기술 확보로 신시장 개척 목표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모듈원자 기술 확보도 주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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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지금보다 속도는 50배 빠르고 지연 시간은 10배 단축된 6세대(6G) 통신 시대가 다가온다. 달에 착륙해 표면을 탐사하는 달 착륙 시대도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발표한 국가 기술전략기술 로드맵은 거대과학(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 필수기반 기술(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담았다.
▶6G 시장 선점… ‘인간 수준의 자율형 로봇’ 구현도= 먼저 필수 기반 기술에선 6G 글로벌 경쟁력 선점에 중점을 뒀다. 6G는 주요국에서 2030년을 상용화 시점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를 이를 앞 당겨 2026년까지 6G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지금보다 속도는 50배 빠르고 10배로 단축된 지연 시간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6G 무선기술의 핵심이 되는 ▷다중 안테나 사용(E-MIMO) ▷클라우드 친화적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적용 개발 등을 본격화한다. 6G 단말기·기지국용 차세대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6G 통신 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표준화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로봇 분야는 상황 변화에 취약했던 기존 로봇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악천후·장애물 등 고난도 상황에서도 단시간(30초 이내 극복, 위치추정 오차 10㎝ 이내) 우회 경로를 탐색하고, 미지의 물체를 95% 이상 파악할 수 있는 정교함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상호작용 능력을 갖춘 ‘인간 수준의 자율형 로봇’을 구현 하기 위해 AI 고도화에 기술 개발의 주안점을 뒀다.
사이버 보안 분야는 ▷데이터·AI 보안 ▷디지털 취약점 분석·대응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산업·융합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수립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전, 미국 송유관 해킹 사례 등에서도 나타난 국가기반시설 대상 공격에 대응하는 산업제어시스템 보안관리 자립화도 추진한다.
6G 가상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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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개발…혁신형 소형모듈원자 상용화= 거대과학 분야의 우주·항공기술은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주권 확보 및 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삼았다.
다양한 우주수송능력 확보를 위한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SAR 안테나 등 위성 탑재체 핵심 부품 관련 기술 자립화, 관측감시장비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또 달 착륙·표면탐사는 1.8톤급 달 착륙선 개발을 포함해, 심우주 활동을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한다.
항공엔진의 경우 국가안보와 방위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독자개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코어엔진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해양 자원 개발시대에 대비해 해양자원의 탐사·채굴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에 대응해 우주항공·해양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 및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도 주력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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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자력 강국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모듈원자로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기존 대형원전보다 제작 기간이 단축된 혁신제조 기술개발 등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한다. 소형모듈원자로에 특화된 안전규제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민·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생태계 조성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 탄소중립 구현에 필요한 다목적·산업용 원자로 개발을 목표로 고온가스로,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 원자로 등 선진원자로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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