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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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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의원 5명' 수원서 철도 지하화 약속…"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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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韓, 4호 총선공약 '구도심 함께 성장' 발표…야당과 차별성 강조

머니투데이

(수원=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장안구 한 카페에서 열린 ‘구도심과 함께 성장’ 공약 발표 행사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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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에서 '국회의원 5석'이 걸린 경기 수원시를 찾아 지역의 도시 경쟁력과 활력 향상을 목표로 한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께 드리고 싶은 선물로 격차 해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와서 보니 알겠다…철도 문제 반드시 해소할 것"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역 인근을 찾아 전국 주요 도심의 철도를 지하화와 전국 주요 권역의 광역 급행열차 도입을 약속했다. 철도로 인한 도심 단절은 소외 고립 지역 양산, 상습 정체 발생 등의 도시 문제로 이어지기에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의 통합개발을 통해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구상이다.

한 위원장은 수원을 가로지르는 철도 인근 주민 50여명과 함께 15분 정도 함께 걸으며 주민들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다. 한 위원장은 "분명히 이 철도는 수원을 동과 서로 가르고 있다"며 "서에서 동으로 넘어가는 길에 육교가 최근에 만들어졌고. 결국 (철도로 인해) 여러 격차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서 보니 왜 모든 사람이 원했지만 (철도 지하화를) 하지 않았는지 알겠다"며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저희가 반드시 이 부분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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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원영 기자 =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수원시 천천동보도육교에서 지역 주민과 동행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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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민들과 함께 인근 카페로 이동해 총선 공약이 담긴 택배 상자를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한 위원장은 "철도는 수원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세상이 바뀌었고 역사가 바뀐 상황에서는 동서를 명백하게 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이 수원 동서 간의 고착화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많은 도시에도 똑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철도 지하화 외에도 전국 주요 권역 광역 급행열차 도입을 통해 광역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고 노후화된 구도심을 공원·직장·주거·편의시설 15분 생활권이 가능한 공원·도시결합 미래형 도시로 획기적으로 정비하는 방안 등을 발표했다. 미래형 도시의 경우 주거·문화·생활·상업·업무시설을 규제 없이 효율적으로 재설계하는 융복합 개발을 추진할 계획인데 청년·신혼부부 주택, 병품아(병원을 품은 아파트), 실버 스테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 간담회 가진 韓 "업계 제언 현실로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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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통구 한국나노기술원 클린룸에서 나노 공정서비스 시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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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총선 공약을 발표하기 전 수원 영통구에 소재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업계와의 간담회도 가졌다.

반도체 산업 현황에 대한 보고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이끈 건 저희 정치인이 아니고 여기 계신 분들"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고 있고 대한민국에 연료를 공급하고 대한민국 동료시민을 잘 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이끈 역군들의 일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국민의힘은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인 만큼 우리의 정책은 실천될 것"

이날 반도체 업계는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에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을 건의했다. 반도체 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도전적 R&D(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예산 확대 검토도 필요하다고 했다.

간담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반도체는)대한민국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대한민국 반도체 사업은 세계 반도체에서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제대로 집중 안 하면 역사로 끝나버릴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도 반도체 사업이 역사에 그치지 않고 미래가 되게 할 중요한 임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경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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