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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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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신작 '3총사', 20년 배급 노하우로 글로벌 톱티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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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 원 '서머너즈 워' 바통

국내 포함 전 세계 권역 출사표

글로벌 협력사와 제휴도 집중

IP 확장·게임화로 신사업 확대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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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공전의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를 이어갈 차기작을 속속 출발선에 세운다.

컴투스는 최근 ‘더 넥스트 스테이지’(The NEXT STAG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를 입증할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등 작품 3종을 공개했다. 컴투스가 이번에 발표한 작품은 모두 배급 분야에 속한다. 진출 대상도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권역을 다룬다.

특히 2014년 발매 이후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에다, 누적 매출 3조 2000억 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가 어느덧 원로(元老) 게임으로 분류되고 있어, 바통을 물려받을 후속작을 자체 제작뿐만 아니라 외부를 통해서도 찾겠다는 의지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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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2014년 발매 이후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에다 누적 매출 3조 2000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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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지금의 스마트 기기 이전 이른바 피처폰 시절부터 20년 이상 세계 시장에서 유통 경험을 쌓아왔다. 덕분에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산업의 개척자’라든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배급작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차별화된 IP(지식재산권)로 컴투스에 대한 수식어에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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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컴투스 대표.


각론으로 컴투스는 신작 삼총사를 필두로 라인업을 확충하고 글로벌 협력사들과 관계에도 집중한다. 컴투스는 해외 주요 기업이나 게임 IP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례로 서머너즈 워의 경우 시판 10주년을 기념해 유명 판타지 게임인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세계 메이저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로 전방위적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자사 IP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우수한 IP를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등 3종은 이처럼 컴투스가 지향하는 강력한 파이프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각각 경영 시뮬레이션과 방탄소년단, AI(인공지능) 육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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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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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열었다. 2018년 나와 전 세계에서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과 동일하게 도시 생존형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긴 이름을 달고 있다. 갑작스럽게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 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고 번창시키면서, 극한의 환경 속에서 함께 살아남는 생존 이야기를 그린다. 원저작권자인 폴란드 국적의 11비트 스튜디오가 중국 업체 넷이즈가 공조하고 있다.

자연 재해를 극복하는 것에 초점을 둔 자체 콘텐츠로 모바일 버전만의 놀거리도 무장했다. 여러 지역에서 전투하고 식량과 재화 등 도시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탐험’, 혹독한 자연 재난을 헤쳐나가는 미니 게임 ‘웨더 스테이션’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밖에 교역 시스템으로 이용자끼리 상호 작용을 체험하고, 동물 구조 센터도 새롭게 반영된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1월 31일 미국과 영국, 필리핀 지역에서 얼리 액세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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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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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요리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게임이다. 전 세계를 돌면서 서울의 비빔밥이나 뉴욕 스테이크, 발리 나시고랭 등 그 곳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 골자다. 스테이지 형식의 시티 미션과 경연 대회(셰프 챌린지)에 참여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할 수 있다.

또한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린다. 방탄소년단의 ‘Butter’ 앨범 테마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앨범 테마가 기다린다. 2월 사전 등록에 들어가고 상반기 안에 글로벌 서비스된다. 개발사는 ‘쿠킹어드벤처’와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3300만 건의 다운로드 실적을 일군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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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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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역할수행게임)다.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힘을 합쳐 싸우는 세계관이다. 이 게임은 AI 소녀 캐릭터가 핵심이다. 주인공과 미소녀 AI의 교감에 초점을 뒀다. 시원한 실사 비율의 각양각색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육성하는 재미에다, 수려한 원화와 애니메이션 컷 신이 눈길을 끈다.

캐릭터와 연계한 커스텀 성장 시스템도 있다. 귀여운 SD(Super Deformed, 2등신 또는 3등신으로 표현) 캐릭터를 관찰하고, 수업 결과에 맞춰 다양한 능력치를 얻는다. 어떤 소녀를 메이트로 선택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져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키울 수 있다. 캡쳐 기술로 캐릭터를 더욱 사람과 유사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컴투스는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후 전 세계로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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