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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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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설계사 연 소득 5563만원···62%는 직업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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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생명보험 설계사의 2021년과 2023년 직업 만족도 응답 추이. 생명보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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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명보험 설계사는 연평균 5600만원가량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가 31일 공개한 ‘2023년 직업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생명보험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 대비 1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협회는 15개 생명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 자회사 소속 생명보험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설계사의 경력이 늘수록 소득이 상승해 14~19년 차 때 소득이 최고치(평균 8030만원)에 이르렀다. 반면 경력 2년 미만인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연 3100만원대로, 비교적 낮았다. 또 응답자의 15.7%는 연 1억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계사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 조사보다 4.9점 상승했다.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는 응답(61.7%)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6.0%)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항목별로 보면 시간 활용(67.6%), 동료 관계(66.4%), 활동 형태(55.8%·이상 중복 응답) 등에 특히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설계사로서 근속하길 희망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1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1.1%를 차지했다.

향후 생명보험 수요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는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6.5%로 집계됐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5%였다.

응답자 10명 중 7명(68.7%)은 보험 상담을 할 때 ‘보장내역과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이어 ‘고객의 경제적 능력’(15.1%), ‘보험료’(8.5%) 등이 뒤를 이었다. 설계사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판매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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