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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MS, 구글 ‘역시 믿을 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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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구글 클라우드 부문 성장
생성형AI 관심 높아지면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 크게 늘


매일경제

생성형 이미지 ‘달리’로 만든 이미지 [그림=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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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쿨르두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 시각) MS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20억2000만(약82조5000만원)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611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2.93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인 2.78달러보다 높았다.

MS의 성장은 쿨라우드 컴퓨팅이 이끌었다. AI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이 포함된 MS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5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증가했다. 매출 성장 역시 30%에 달했다. MS는 현재 애저에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접목했다.

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MS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60%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애플과 시총 1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AI에 관해 논의하는 것에서 AI를 대규모로 적용하는 상황으로 이동했다”라며 “기술 스택의 모든 계층에 AI를 주입함으로써 우리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이점과 생산성 향상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MS 주가는 장 마감 이후 1시간가량이 지난 현재 1%가량 하락한 상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 863억1000만 달러(약 114조8000억원)로 월가 예상치인 853억3000만달러 대비 높은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알파벳 역시 MS와 마찬가지로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이 수익을 이끌었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91억9000만 달러(약12조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구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6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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