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수록, 공공도서관서 열람 가능
백서는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과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로 나뉜다.
백서에는 2020년 1월 21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진단검사, 자가격리, 민생지원 등 2023년 8월까지 1천319일간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 과정이 14개 분야별로 정리돼 있다.
시는 전문가 자문위원 설문조사·인터뷰, 보건소 직원 설문조사, 워크숍, 전국 보건소 감염병 대응조직 조사·분석, 체험수기 공모전 등을 통해 코로나19 최일선 현장 전문가와 종사자의 의견을 백서에 반영했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고광욱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고신대 산학협력단이 연구를 수행했다.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에는 코로나19 백서 자문위원 설문조사 결과, 보건소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수록됐다.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는 ▲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비 및 의료 대응 인프라 확충 ▲ 감염병 대응 인력 충원 및 역량교육·보상 강화 ▲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검역·검사 능력 정비 ▲ 초고령 도시 진입을 대비한 감염 취약 시설 관리 강화 ▲ 감염병 관련 지역·중앙·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연구팀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비하고 글로벌 허브도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협력 감염병 대응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시 누리집, 시 전자도서관,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시민 모두를 보다 안전한 미래로 안내해 줄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백서에 담은 정책제언과 교훈을 토대로 감염병 관리 정책을 발전시켜 향후 다른 감염병이 발생해도 체계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코로나19 백서 |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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