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라운드테이블 통해 올해 시장 전망 발표
비트코인 강세 외 타 산업과의 협업·금융기업의 시장 진출 예상
스티브 영 킴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이사가 30일 바이낸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진행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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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30일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전망을 발표하면서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이 올해에도 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티브 영 킴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이사는 이날 오후 바이낸스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통해 바이낸스가 꼽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전망을 발표했다.
스티브 이사는 올해 비트코인 생태계의 성장을 비롯해 공룡 기업들의 시장 참여, 타 산업군과의 협업, RWA 시장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그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성장과 관련해 "우선 비트코인은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슈나 반감기, 오디널스 등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시장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에도 시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에 최소 1년 동안은 역사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견고한 상승장을 보여줬다"며 "이와 함께 연말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던 비트코인의 오디널스나 BRC-20 생태계가 올해에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가장 주목해볼만한 프로젝트로 스택스의 sBTC를 꼽았다. 그는 "스택스의 sBTC가 비트코인 위에 올라와 있는 레이어에서 구동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비트코인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서 더 많은 기능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티브 이사는 또한 올해 더 많은 공룡 기업들이 웹3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나 비자, 아마존과 같이 선구적인 회사들이 웹3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공룡 기업들이 이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에는 더 많은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웹3 진출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웹3 시장이 올해에는 다양한 산업군과 더 많은 협업을 이뤄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화두로 자리잡은 AI와의 결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티브 이사는 이와 관련해 "웹3 생태계에 AI(인공지능)을 통합하면 새로 발전할 수 있는 영역들이 생긴다"며 "예로 데이터 관리를 위해 분산형 스토리지를 활용함으로써 그 안에서 더 큰 보안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올해 현실세계자산(RWA) 시장의 성장도 예상했다. 그는 우선 RWA 시장에 대해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오프체인의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가져오면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 시장은 제도적 채택이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업계에 상호운용성이나 오라클 솔루션 등과 연계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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