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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163개 학과 '정원 미달'…지원자 '0명'인 학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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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쏠림'으로 비수도권 대학 위기

JTBC

〈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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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정시 전형에서 지원자 수가 적어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 대부분이 비수도권 소재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험생들의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 미달 현상이 계속되는 겁니다.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전형을 분석한 결과 전국 190개 대학 4천 889개 학과 중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정원 '미달' 현상은 비수도권으로 갈 수록 심각했습니다. 수도권 대학 중 정시 모집 정원 '미달'이 발생한 대학은 경기권 1개 대학 1개 학과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34개 대학 162개 학과가 모두 비수도권 지역 대학인 겁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가장 많았습니다. 모두 6개 대학 36개 학과에서 정시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충남은 5개 대학 15개 학과, 전북은 4개 대학 30개 학과, 경북은 4개 대학 15개 학과, 충북은 4개 대학 6개 학과였습니다.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과도 나왔습니다. 전국 5개 대학 5개 학과에서 나왔는데, 모두 비수도권 대학입니다.

경남에 있는 군사학과(여학생 모집 전형), 광주 소재 대학의 한국어교육과, 부산 소재의 외식창업학과, 전남 소재 치위생학과, 충남의 군사학과(여학생 모집 전형)는 정시 전형에서 지원자가 '0명' 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년도에는 정시 지원자가 '0명'인 학과가 모두 26개였는데, 조금 줄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앞으로도 경쟁력 없는 학과는 학내에서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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