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산·읍면 지역서 일제 포획 활동
“멧돼지 개체수 증가 사전에 방지”
수렵인 모습. 경향신문DB |
세종시는 오는 2월 3~5일 원수산과 읍·면 지역에서 유해 야생동물 포획 활동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획은 멧돼지 번식 시기를 앞두고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3일에는 도심지의 멧돼지 출몰 방지를 위해 원수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이 진행된다.
총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등산로 진입이 통제된다.
읍·면 지역의 경우 3일부터 5일까지 피해 신고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수색과 포획 활동이 이뤄진다.
세종시는 올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포획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포획한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동물 질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결핵, 브루셀라 등의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병철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포획 활동을 벌이게 됐다”며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입산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세종지역에서는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336건가량 접수됐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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