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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3명 중 2명이 실종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젯(27일)밤 9시 52분쯤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한 척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체가 보이지 않아 해경은 해당 어선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 인근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선원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성산항으로 옮겨진 뒤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구조대를 동원하고 해군 및 민간 어선의 협조를 받아 다른 승선원 2명을 수색했지만 추가 인명 구조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안정을 찾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서귀포해경 제공, 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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