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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與, 배현진 피습에 "정치가 국민에 증오 전파…정치권 자정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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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음모론 안돼…차분히 수사 상황 지켜봐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 정치권이 혐오와 음모를 조장해 물리적 폭력을 유발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시급히 깨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우리 사회가 충격을 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정치인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며 "특히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가 담긴 폭력을 행사하게 했는지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도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증오의 악순환이 정상적인 정치를 파괴할 정도에 이르기 전에 각 정당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