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C, 대형 기술 기업의 AI 독점 의도 조사 '돌입'

[AI리포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같은 차세대 대형 기술 독점 의도를 조사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FTC는 AI기업 앤트로픽과 오픈AI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구글이 20억달러(약 2조67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앤트로픽에 관심이 뜨겁다.

FTC는 이들 기업에게 정보 공유를 요구하며 각 기업 간 비즈니스 관계를 탐색하고 있다. 칸 FTC위원장은 AI의 기회와 위험을 논의하는 서밋에서 "역사는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시장과 건전한 경쟁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업들이 AI를 개발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경쟁할 때 우리는 이 기회를 빼앗는 전략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I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은 감시를 더욱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지난 10여 년 동안 구글, 메타 등이 채택한 비즈니스 모델이긴 하지만 기업들이 혁신을 이유로 법 위반의 은폐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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