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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노부부 사망 광주 주택 화재 원인은 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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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저녁 광주 한 주택에서 발생해 노인 2명이 숨진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라는 당국의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 서구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주택 화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감식 결과 불은 집 안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에어컨이 1층 현관과 가장 가까운 방에 설치돼 있는데, 이곳에서 누전이 발생해 불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주택 안에는 70대 여성 A 씨와 부부 관계인 80대 남성 B 씨가 있었는데, 현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운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19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A 씨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생계·주거·의료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며, B 씨는 청각·언어장애가 있는 중증 장애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3자의 침입 흔적 등 화재 관련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연기를 마신 노부부가 주택 밖으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고 변사 사건으로 종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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