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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증시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반면에 국내 증시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증시 투자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국내도 일부 온디바이스 AI 및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AI 수혜주들이 급등세를 펼치고 있지만,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하지 못했다. 2차전지 종목들의 조정이 깊어지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도 국내 증시 부진의 이유로 보인다.
반도체
SK하이닉스가 단기 고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역시 가파른 조정을 마무리하고 저점 잡기에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업황 회복 및 AI 반도체 이슈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올해 메모리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의 여지가 여전히 크게 점쳐지고 있는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반도체 종목의 비중 확대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오픈AI가 자체 AI 칩을 제조할 것이란 포부를 밝힌 만큼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의 연합전선 구축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삼성전자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주가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및 CXL 관련 수혜주와 이번주부터 새로 부각되기 시작한 온센서 AI 등 이슈가 새로운 수혜주들의 급등세를 만들고 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이슈가 부각되고 그 이슈에 따라 강력한 시세가 만들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AI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AI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의 방한으로 오픈AI는 자체 반도체 칩 생산을 공식화했다. AI 산업과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로 각종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스트소프트 및 한글과컴퓨터 등의 기업은 단기간 100%가 넘는 강력한 시세를 분출했다. AI 반도체와 더불어 서비스, 플랫폼, 솔루션 기업들의 일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혜주들이 벌써 강력한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전기차
전기차 수혜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리튬 가격 재하락 우려에 기후변화에 따라 혹한이 이어지면서 배터리의 성능이 크게 저하되자 미국 전기차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제히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당분간 업황 회복에 반전의 계기가 없다는 점이 더욱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XR 기기
애플의 비전프로가 예상 밖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주말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최대 18만대까지 판매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올해 연간 판매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각종 확장현실(XR) 기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집중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렌즈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와 XR 콘텐츠 관련주들은 새로운 폼팩터 출현의 강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안
삼성전자가 드디어 갤럭시 S24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의 AI 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주식시장에서도 갤럭시 S24에 부품을 납품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나아가 자체 구동 AI가 탑재되면서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개화를 선언했다. 온디바이스 AI가 확산되면 보안 영역이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는 만큼 삼성의 보안 전문 프로그램 녹스 관련주와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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