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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韓·中 소비심리 회복 더뎌…신세계 목표주가 16.7%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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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이익 체력 양호…투자의견 '매수' 유지"

뉴스1

신세계면세점 자체 제작 캐릭터 폴과 바니(Paul&Bani) (신세계면세점 제공) 2023.1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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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신세계(004170)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중국과 한국의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 탓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면세점은 예상보다 더딘 업황 회복으로 부진하나, 백화점이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342억원, 18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신세계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다른 유통 기업 대비로는 양호했다"면서도 "견조한 이익 체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했는데 지속되는 소비 둔화 우려와 면세 업황의 더딘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신세계 주가에 한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는 반영되어 있으나,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 가능성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16.7%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보다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 회복이 더딘 점은 아쉽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과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이익 체력을 고려했을 때, 신세계의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매수'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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