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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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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세번 연속 진 곳 전략공천"… 마포을도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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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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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을과 경기 수원정 등이 국민의힘 우선추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우선추천 지역은 총 50곳까지 가능하다.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을 우선추천 기준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외에도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적이 없는 지역,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전 사고당협, 당 소속 현역의원 및 직전 당협위원장 불출마 지역 등을 우선추천 지역으로 발표했다.

현역 국회의원 및 직전 원외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 지역도 우선추천 지역이 된다. 현역 의원 교체지수 결과 최하위 10% 대상자가 컷오프된 지역 등이 여기 해당된다. 여론조사 결과 등을 감안해 공천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도 우선추천 지역이다. 모든 공천신청자가 여론조사에서 타당후보 대비 본선 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인 곳들이다.

국민의힘이 최근 총선에서 3회 연속 패배한 곳은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다.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마포을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수원정 등이 대표적이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인천 계양을도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이다.

마포을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수원정은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3선을 한 곳이다. 계양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다. 이 밖에도 성북갑, 서대문갑, 노원을 등 서울 지역구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관위는 해당 기준만 충족하면 우선추천 지역이 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우선추천 지역은 제시한 경우에 해당하면 우선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해당하면 무조건 우선추천하겠다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공천 공정성을 위해 기존 당협위원장이 일괄 사퇴하기 전 사고당협도 상당한 수준이다. 일괄사퇴 당시 사고당협은 46곳으로 서울 노원병과 마포갑 등이 해당된다.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은 부산 해운대갑(하태경 의원), 부산 사상(장제원 의원), 서울 송파갑(김웅 의원) 등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단수추천과 경선 기준도 마련했다. 우선 복수의 신청자 중 한 명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단수추천을 하기로 했다. 여론조사에서 타당후보 대비 본선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총 15점)에서 10점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보다 2배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수추천 및 우선추천 미해당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공천심사총점에서 1위와 2위의 점수차가 30점 이내이고 1위와 3위의 점수차가 30점을 초과하면 양자경선을 치른다. 공천심사총점에서 1위부터 3위까지의 점수차가 30점 이내인 경우 3자경선을 한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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