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1차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 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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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총선 입후보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호 비방을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우리 당 일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에 인신공격과 상호 비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선 친명계 인사들이 비명계 의원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계파 갈등을 촉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양이원영 의원(비례대표)은 비명계 양기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적 권력만 축적해 온 토호 정치인” “국민의힘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고 양기대 의원을 비판했다. 이수진 의원(비례대표)도 전날 비명계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 의사를 밝히며 윤 의원을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박희정 공관위 대변인은 “(임 위원장이) 특정 의원을 지목한 건 아니다”면서도 “분란을 일으키는 발언을 조심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다. 헤이트스피치(증오·폭력 발언)도 (심사) 고려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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