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그리스)=AP/뉴시스]튀르키예 의회가 이번주 중 본회의에서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모습. 2024.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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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튀르키예 의회가 이번주 중 본회의에서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CNN튀르키예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1년 이상 이어져 온 튀르키예와 서방 동맹국들 간의 긴장 관계가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표가 진행되는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주 중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튀르키예 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해 12월26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을 과반 찬성으로 가결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은 튀르키예 의회 본회의 표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최종 비준된다.
오랫동안 군사 중립국을 표명해 온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을 계기로 지난 2022년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이후 핀란드는 지난해 4월 31번째로 나토 회원국이 됐지만,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반대에 가로 막혀 아직까지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선 나토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자국 내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 분리주의 단체의 활동을 방조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지원 중단을 요구해왔다. 튀르키예는 PKK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다.
이후 스웨덴은 강화된 테러방지법 시행과 튀르키예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해제 등의 조치를 취했고,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에 대한 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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