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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이미지 학습 방지하는 도구 '나이트 쉐이드'공개…아티스트 저작권 보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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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의 이미지 학습을 방지하는 도구가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사진:시카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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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의 이미지 학습을 방지하는 도구가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시카고대 벤자오 교수 연구팀은 AI의 이미지 학습을 방해하는 도구인 나이트쉐이트(Nightshade)를 일반 대중에 공개했다.

나이트쉐이드는 이미지에 사람의 눈으로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변화를 주어 AI의 학습을 방해하는 도구다. 연구팀은 지난해 3월 '글레이즈'라는 AI 학습 방해 도구를 한 차례 발표한 바 있다. 글레이즈는 방어적인 도구로 개발된 반면, 나이트쉐이드는 공격적인 도구로 개발이 진행됐다.

가령, 글레이즈는 원본 이미지에 '섭동(변화 주입)'이라는 가공을 가함으로써 AI가 작가의 예술적 스타일을 학습하지 못해 모방에 실패하게 만드는 도구다. 하지만, 나이트쉐이드는 스타일 모방에 대한 방어가 아니라 이미지 내 특징 표현을 왜곡시켜 AI의 학습을 근본적으로 방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평은 피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나이트쉐이드로 가공한 이미지의 화질이 원본에 이미지에 비해 거칠어진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술적으로는 흥미롭지만, 현실적으로는 비현실적인 결과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경우"라며 비판했다.

연구팀은 "복잡한 렌더링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미지의 변화가 자신의 아트 스타일에 너무 과하다고 생각되면 나이트쉐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라고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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