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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與 김미애 지역구' 해운대을에 민주당 4명 공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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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회의원·구의회 의장·시의원·친명 인사 출사표

연합뉴스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험지로 분류하는 부산 해운대을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구의회 의장, 시의원 출신에다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정치신인까지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22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해운대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윤준호 전 국회의원과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등 2명이다.

여기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윤용조 전 대표비서실 부국장과 김삼수 전 시의원도 총선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윤 예비후보는 2018년 제20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 부산 해운대을에서 당선돼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제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에게 7천여 표 차이로 패배해 재선에 실패했다.

윤 예비후보는 "해운대을 선거구에서만 12년째 지역 밀착형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도시철도 제2센텀선 건설을 추진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촬영 조정호]


이 예비후보는 반여 1·4동 3선 구의원과 해운대구의회 의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땐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부산 정책특보단장을 맡았다.

이 예비후보는 "구의회 의장을 지내 해운대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해운대 동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윤 전 부국장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경기도 통일비서관 겸 경기북부청 대변인을 지냈다.

윤 전 부국장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남부 경제 수도권 조성이라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범국가적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해운대을을 부산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시의원은 제7대 구의원(재송동)과 제8대 시의원(재송동·반여 2·3동) 출신으로, 제8대 부산시의회 원내대표를 거쳐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구의원과 시의원에 출마하면서 제시했던 공약을 대부분 실현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현안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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