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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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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신화 고동진, 한동훈 ‘말 한마디’에 입당 결심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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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인재영입환영식…“신입 자세로 뛸것”
“4월 10일 이후는 없다 생각한다는
한동훈 위원장 말 큰 울림으로 다가와”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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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성공 신화’로 유명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부문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고 전 사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듭된 설득 끝에 입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고 전 사장은 인재영입환영식에 참석해 “직장생활을 40년 했지만 이 곳에서는 이제 새로운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육체적으론 신입사원 때로 못 돌아가더라도 마음만은 신입사원의 자세로 돌아가보겠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모바일 부문을 총괄하며 갤럭시노트 시리즈, 폴더블폰 등을 선보였다.

고 전 사장은 “기회가 닿아서 이 곳(국회)에 출근을 하게 되면 매일 한강에 깨끗한 물을 한 바가지 붓는 심정으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삼성 본사가 있는 수원무 지역구 출마 혹은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출마지는 당과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고 전 사장은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선 우리 당지도부 분들과 상의를 해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된다”고 답했다.

이날 고 전 사장은 청년 정책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을 떠나게 된다면 젊은 사람들과 청년들을 위해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일하게 되면 첫 화두는 청년,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전 사장은 한 위원장이 공들여 영입한 기업계 인사다. 수차례 직접 전화를 하며 직접 고 전 사장의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사장은 “한 위원장과의 첫 번째 전화에서 청년의 미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눠 적극 공감했고, 한 위원장께서 4월 10일 이후에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제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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