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대문(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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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서울 서대문구갑 출마를 철회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대문구갑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이에 중앙당의 서대문구갑 전략선거구 선정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문구 주민께서 저에게 주신 깊은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서대문구 주민 여러분, 서대문구 당원 여러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 의원은 “하지만 이수진의 정치는 결코 멈출 수 없다”며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대전환의 길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서대문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서대문갑은 불출마를 선언한 4선 우상호 의원 지역구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갑(우상호)을 비롯해 ▲서울 중구성동갑(홍익표) ▲대전 서구갑(박병석) ▲세종 세종특별자치시갑(홍성국) ▲경기 수원시무(김진표) ▲경기 의정부시갑(오영환) ▲경기 용인시정(이탄희) 등을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으로 선정했다.
한편 친명(친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대신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친명계 인사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그는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뒤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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