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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부산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한달 만에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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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반경 10㎞ 내 폐사체 수색·포획 강화…추가적인 역학조사 실시"

JTBC

국내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입구가 통제됐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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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에서 지난 14일 포획된 야생멧돼지가 오늘(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와 긴급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환경부가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야생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부산 금정구에서 야생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사상구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는 앞서 금정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점으로부터 17㎞ 떨어져 있어 기존 발생지역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이동했다기보다는 원래 살던 곳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야생멧돼지가 포획된 사상구 엄광산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다른 곳에서 멧돼지가 이동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이날 부산시와 사상구, 금정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부산시청과 사상구청, 금정구청 담당자에게 철저한 방역관리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발생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 조치를 이미 시행했으며 반경 10㎞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등을 강화하고 전파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울산 등 비발생 지역까지 포함한 지자체 담당자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며 지자체 대응태세 점검 등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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