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훈예산 2,210억원 편성, 복지향상 총력
충남 홍성군이 2024년 복지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여 새로운 복지 수요 대응과 참전·보훈 수당 인상, 기초생활보장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 고독사 지원, 일상돌봄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복지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따뜻하고 행복한 홍성군 복지 실현을 위한 2024년 홍성군 복지예산은 2,2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2억원(3.9%)이 늘어났으며, 홍성군 일반회계예산(7,726억원)의 28.6%를 차지한다.
첫 번째, 국가보훈대상자 보훈 복지예산을 전년보다 40% 증가한 48억을 편성하여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인상한다. 6.25·월남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었던 수당을 월 2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지급되었던 수당은 월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복지 향상과 예우 증진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충남 도내 시·군 간의 수당격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두 번째, 기초생활보장 예산을 전년도 보다 26% 증가한 4억 9천을 편성하여 선정 기준은 완화하고, 더 높은 금액을 지원한다.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30%에서 32%으로 대상자를 확대했으며, 지급액은 4인가구 기준 월 162만 1천원에서 183만 4천원으로 21만 3천원을 인상했다.
의료급여는 중증장애인이 있는 수급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 미적용으로 기준완화했으며 신규사업 재가 의료시범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수급자가 집에서도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의 재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주거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6%에서 47%로 대상자를 확대했으며, 월 지급액을 기준임대료 16만 4천원~62만 6천원에서 17만 8천원~64만 6천원으로 1만 4천원~2만원을 인상했다. 또한 고유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확대하여 긴급생계급여는 4인 기준 21만 3천원 인상하고, 동절기 동안 월 15만원의 연료비를 지급한다.
세 번째,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사회환경을 반영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하게 지원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예산을 전년도 보다 24% 증가한 3천 4백만원을 편성하여 고독사 위험군 및 사각지대의 발굴 위한 AI 안부살핌서비스(자동전화모니터링 서비스), 카카오톡 신고채널을 운영과 생활환경 개선 지원, 사후관리 등을 통해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요자 맞춤형 지역사회서비스 예산을 전년도 보다 24% 증가한 2억 5천을 편성하여 일상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일상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지만 가족으로부터 돌봄을 받기 어려운 청·중장년(만19~64세)에게 돌봄·가사 서비스, 심리지원 및 병원 동행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특히 병원동행서비스는 몸이 불편해서 혼자 병원에 가기 힘든 분들과 생계에 바빠 가족 챙길 수 없어 걱정했던 환자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용록 군수는 “2024년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두텁고 촘촘한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를 실현하여 단 한 명의 소외됨이 없는 ‘사람 중심’의 따스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내포=허희만 기자 hmh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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