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북, 남북관계 완전히 단절?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거의 모든 남북 관계를 다 끊어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통일부의 대화 상대였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폐지하는 등 대남기구들 다 정리하고 있고요. 남북 간 연결 통로였던 경의선에 지뢰를 까는 것을 넘어서 회복 불가한 수준으로 만들라고 김정은이 지시를 했습니다.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서 한 연설 내용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은/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 우리 공화국의 민족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합니다.]
김정은은 삼천리 금수강산, 8천만 겨레처럼 남북을 동족으로 간주하는 말을 쓰지 말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뭐 전쟁을 하려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요.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그건 아니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이상 일방적으로 전쟁을 하지는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남한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거냐,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북한 변수가 남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다는 게 이미 여러 차례 경험을 통해서 확인된 상황입니다. 결국 북한 내부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큰데요. 지금 북한 정권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젊은 세대들이 한국 드라마 보고 한국 말투 따라 하면서 당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지고 있는 겁니다. 한국 영상물을 유포하면 최대 사형까지 처하는 엄청난 법까지 만들어서 단속을 하고 있지만 단속과 규제로는 한계가 있는데요. 아예 한국을 완전한 적대국으로 만들어서 한국 문화가 스며들 토대를 없애버리겠다는 게 김정은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Q. 대북 인식 안 좋아지는데?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우리도 북한 싫다. 정말 따로따로 살자 이런 반응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이렇게 반응하는 것은 정확히 김정은의 의도에 말려들어가는 겁니다. 남북이 서로 적대적이 돼서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 더 이상 안 보게 하는 게 김정은의 목표거든요. 정권 유지를 위해서 남북의 주민들을 완전히 갈라놓으려고 하는 건데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남북이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강조를 해야 됩니다. 동족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북한 주민들이 어려우면 우리가 돕겠다, 이런 메시지를 계속적으로 발신을 해서 북한 주민들이 남한 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남한 문화를 계속 소비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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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북, 남북관계 완전히 단절?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거의 모든 남북 관계를 다 끊어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통일부의 대화 상대였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폐지하는 등 대남기구들 다 정리하고 있고요. 남북 간 연결 통로였던 경의선에 지뢰를 까는 것을 넘어서 회복 불가한 수준으로 만들라고 김정은이 지시를 했습니다.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서 한 연설 내용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은/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 우리 공화국의 민족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합니다.]
김정은은 삼천리 금수강산, 8천만 겨레처럼 남북을 동족으로 간주하는 말을 쓰지 말라고도 지시했습니다.]
Q. 김정은, 왜 이렇게까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뭐 전쟁을 하려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요.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그건 아니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이상 일방적으로 전쟁을 하지는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남한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거냐,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북한 변수가 남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다는 게 이미 여러 차례 경험을 통해서 확인된 상황입니다. 결국 북한 내부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큰데요. 지금 북한 정권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젊은 세대들이 한국 드라마 보고 한국 말투 따라 하면서 당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지고 있는 겁니다. 한국 영상물을 유포하면 최대 사형까지 처하는 엄청난 법까지 만들어서 단속을 하고 있지만 단속과 규제로는 한계가 있는데요. 아예 한국을 완전한 적대국으로 만들어서 한국 문화가 스며들 토대를 없애버리겠다는 게 김정은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Q. 대북 인식 안 좋아지는데?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우리도 북한 싫다. 정말 따로따로 살자 이런 반응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이렇게 반응하는 것은 정확히 김정은의 의도에 말려들어가는 겁니다. 남북이 서로 적대적이 돼서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 더 이상 안 보게 하는 게 김정은의 목표거든요. 정권 유지를 위해서 남북의 주민들을 완전히 갈라놓으려고 하는 건데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남북이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강조를 해야 됩니다. 동족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북한 주민들이 어려우면 우리가 돕겠다, 이런 메시지를 계속적으로 발신을 해서 북한 주민들이 남한 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남한 문화를 계속 소비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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