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승인에도 비트코인 하락세 여전…'차익 실현' 매도 이어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한때 66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다. 현재는 5700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금융권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1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5735만9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7.2% 감소한 수치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신규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거래 승인에 따라 전날부터 뉴욕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IBIT)'를 비롯해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돼 거래되기 시작했다.
다만 해당 가격이 다시 치솟을 것이란 시각도 여전하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SkyBridge)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이유로 비트코인이 내년 중후반 2억25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그간 3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美법원, 권도형 재판 3월로 연기…"출석 가능성 고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사기 혐의 재판 기일을 오는 3월 25일로 2개월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권씨가 재판에 출석할 수 있도록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될 때까지 시간을 달라는 변호인 측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지난 11일 권씨 측 변호인은 맨해튼 연방법원에 재판 기일을 3월 18일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 측은 몬테네그로에서 권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3월 중순께 권씨가 미국으로 인도돼 재판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며 요청 사유를 설명했다.
권씨는 현재 몬테네그로에 구금돼 있다. 한국과 미국 사법당국은 모두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씨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상태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해 11월 그의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으나 권씨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항소법원이 지난달 이를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 재심리 중이다.
◆ 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통합...클레이튼, 핀시아와 메인넷 구축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네이버의 관계사 라인이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와 함께 신규 메인넷을 출시한다.
클레이튼 재단은 라인테크플러스가 개발한 개방형 블록체인 및 웹 3.0 사업의 운영사 ‘핀시아 재단’과 손잡고 두 블록체인 생태계의 통합을 통한 신규 메인넷 출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재단은 이날부터 각자의 거버넌스 멤버들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달 2일까지 투표를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보유한 역량을 집약해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두 재단은 그간 각자 차별적으로 발전시켜 온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공동 목표하에 전면 통합하는 데 협력한다. 또한 각 메인넷의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온 다양한 파트너사들과도 공조해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 지역 대표 메인넷으로서 자리매김과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펀치, 테디베어체인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펀치'는 테디베어의 블록체인 재단 '테디베어체인'과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연예·문화 예술 콘텐츠 공동제작 △라이브커머스 △K-글로벌 확장 사업 △국내외 공연기획과 연출 등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 △캐릭터 사업까지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펀치는 올해 상반기 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펀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펀치는 재미를 뜻하는 '펀(Fun)'과 부유함을 지칭하는 '리치(Rich)'의 합성어로 즐기면서 부자가 되자는 미션을 가지고 기획됐다.
펀치 플랫폼 내에서는 일상을 즐기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각종 엔터테인먼트,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스, 게임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종 할인 혜택 및 리워드도 제공받을 수 있다.
펀치는 올해 상반기 플랫폼 정식 오픈과 함께 새로운 K-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펀치 플랫폼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전상현·장하은 기자 jshsoccer7@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