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인 유코백-19백신. 유바이오로직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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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벡-19의 국내 3상이 임상참여자 및 대조백신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종료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임상 이전에 진행하려고 했던 국내 비교 임상 3상 계획은 지난 2022년 1월 승인 이후 국내 임상참여자 확보 및 대조백신 확보가 불가능해 조기종료 보고 형태로 임상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유코백-19 개발 백신은 기존 우한주 모체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이었다. 하지만 동일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는 추가접종용 변이주 백신(현재 XBB1.5)의 임상 및 허가자료에 인용될 수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허가 받은 해외 기업의 변이주 백신들과 면역원성 비교 임상을 토대로 국내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XBB1.5 대응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국내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계절성 호흡기바이러스가 감염병으로 토착화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백신과 혼합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국내외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코백-19 임상 3상은 필리핀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각각 대조백신과의 비교 임상으로 진행됐다. 필리핀 임상의 경우 지난해 6월 2회 접종에 따른 안전성과 면역원성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달 중 최종 2차 접종자의 1년간 추적관찰이 종료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완료할 수 있게 됐고, 동일 플랫폼을 이용하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의 국내 1상 승인 및 대상포진 백신(HZV)의 임상신청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원에 힘입어 이러한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위기대응 백신개발의 플랫폼을 최종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변이주와의 싸움에 필요한 변이주 대응백신 및 혼합백신의 개발을 지속, 국내 백신 자급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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