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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이재명 지역구 간 한동훈 “경인 철도·고속도 지하화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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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6일 인천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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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의원 수 300명이 적정한지, 줄여야 하는지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답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실천할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아니냐의 차이”라며 “더불어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12월 26일 취임 연설)를 시작으로 ‘금고형 이상 형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10일)과 ‘국민의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 무공천’(15일)에 이은 네 번째 개혁안인 셈이다.

한 위원장은 지역 현안인 경인선 철도·고속도로 지하화도 강조했다. “교통과 주거환경 격차를 초래한 인천역~구로역 경인선을 지하화하고, 수도권 대표적 상습 정체 구간 중 하나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서울까지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통령실에 ‘5개 권역 내 9개 철도 노선’을 지하화하는 ‘전국 교통 지하화 계획’을 보고했고, 여기엔 경인선 지하화도 포함돼 있다. 중앙일보 1월 15일자 1면 한 위원장은 행사 장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천 계양을)란 점을 겨냥한 듯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우리가 알던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다. 국민도, 민주당 구성원과 지지자들도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동석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대표를 ‘돌덩이’라고 칭하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막고 있다”며 “제가 온몸으로 치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은 젊음이 넘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고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지역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수준 높은 주민들로 자체 배구팀도 있다”며 “이런 국민이 사는 곳을 험지라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고는 “제가 온몸으로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도전 지역이라 불러 달라. 곧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계양을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이후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과 어깨동무를 하고 “우리가 인천에서 승리한다면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같이 4월 이곳 인천에서 멋진 국민의 승리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전민구 기자 jeon.mi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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