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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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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1〉서울대, 의·치·약·수·간호대 330명 모집 “수시 선발 64.5%…의예과 수시 1.09등급, 정시 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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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입시의 가장 핫 이슈는 의대열풍이다.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기획으로 이공계 기획 4탄 '전국 의학계열 대학 집중 분석' 시리즈를 총 57회 연재한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간호대의 모집정원, 전형제도, 경쟁률, 합격선을 분석한다. 전국의 의학계열 대학을 모두 집중 분석하는 것은 에듀플러스가 처음이다.

첫 시작은 '서울대 의대·치대·약대·수의대·간호대' 편이다. 서울대 의학계열 모집정원은 2025학년도 전형계획기준으로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총 330명이다. 자연계 전체 선발인원의 16.9%를 차지한다. 의예과가 127명(6.5%)으로 의학계열 중 가장 많이 선발하고, 다음으로 약학계열, 간호계열이 각 60명(3.1%), 치의학과 45명(2.3%), 수의예과 38명(2.0%)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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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대 의학계열 전형유형별 선발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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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열 수시 선발 비율 높은 편

서울대 의학계열 330명은 수시 213명(64.5%), 정시 117명(35.5%)으로 선발한다. 127명을 뽑는 의예과는 수시 88명(69.3%), 정시 39명(30.7%)을 선발해 의학계열 중 수시비율이 가장 높다. 반면 45명을 선발하는 치의학과는 수시 25명(55.6%), 정시 20명(44.4%)으로 정시 선발비율이 상대적으로 다른 의학계열보다 높다. 수의대는 수시 23명(60.5%), 정시 15명(39.5%)을 선발한다. 약대는 수시 40명(66.7%)·정시 20명(33.3%), 간호대학은 수시 37명(61.7%)·정시 23명(38.3%)이다. 정시 선발 비율이 전체적으로 30~45%다.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학생 지원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진다. 수시의 경우 지역균형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을 3개 등급 합7로 설정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하는 지역균형은 전체 330명 중 66명(20.0%)이어서. 정시 117명(35.5%)을 고려하면 사실상 수능 성적이 필요한 규모는 183명(55.5%)이다. 절반을 넘어선다.

전형부문별로 의예과 127명 중 수시 일반전형 49명(38.6%), 수시 지역균형 39명(30.7%), 정시 일반전형 29명(22.8%), 정시 지역균형 10명(7.9%)으로 수시 일반전형 선발 비율이 높다. 치의예과 45명은 수시 지역균형으로는 선발하지 않고, 일반전형 25명(55.6%), 정시 일반전형 10명(22.2%), 지역균형 10명(22.2%)으로 뽑는다. 의학계열 중 수시 일반전형 선발비율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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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을 선발하는 약학계열도 수시 일반전형 선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수시 일반전형 29명(48.3%), 수시 지역균형 11명(18.3%), 정시 지역균형 10명(16.7%), 정시 일반전형 10명(16.7%)이다. 38명을 선발하는 수의예과는 수시 일반전형 17명(44.7%), 정시 일반전형 15명(39.5%), 수시 지역균형 6명(15.8%)으로 정시 일반전형 선발 비율이 다른 의약학계열보다 높다.

간호대학은 60명을 선발하는데, 수시 일반전형 27명(45.0%), 정시 일반전형 23명(38.3%), 수시 지역균형전형 10명(16.7%)으로 나뉜다. 수의예과와 마찬가지로 정시 일반전형 선발 비율이 높고, 정시 지역균형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서울대 의약학계열 중 간호대는 수학과 탐구과목에서 특정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인문계 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이외 의대·치대·수의대는 수학과목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2'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간호대는 확률과 통계를 응시한 인문계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수학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통합수능 체제에서는 불리하다. 간호대는 서울대 공시 자료 기준 통합수능 첫해 2022학년도 기준 합격자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16.8%였고, 2023학년도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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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수학 반영 40%…표준점수 높은 과탐II 유리

서울대는 정시에서 수능 반영 과목별 비중이 수학 40%로 다른 과목에 비해 가장 높다. 다음 국어 33.3%, 탐구 26.7% 순으로 반영한다. 2024학년도 과탐II과목 필수 응시가 폐지됐지만, 과탐II과목 선택시 1과목 3점, 2과목 5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서울대는 연세대·고려대와 달리 탐구에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높은 과탐II과목이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의대의 경우, 과탐에서 '물리' 또는 '화학1'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수시 합격선은 2023학년도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학교장 추전이 필요한 지역균형전형은 의예과가 1.09등급으로 가장 높다. 다음 수의예과 1.11등급, 약학계열인 1.19등급, 간호대학이 1.67등급순이다. 일반전형에서는 의예과 1.28등급으로 가장 높다. 치의학과 1.54등급, 약학계열 1.56등급, 수의예과 1.98등급, 간호대 2.15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대를 제외하고, 지역균형전형에서는 1.09~1.19등급을, 일반전형에서 1.28등급~1.98등급으로 의약학계열간 격차가 크지 않다.

◇정시 일반 합격선, 의예과 99.25점·약학 95.75점

정시 합격선도 2023학년도에 처음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에서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국수탐 백분위평균 점수는 의예과 99.50점, 약학계열 97.00점, 치의학과 95.75점이다. 일반전형에서는 의예과 99.25점, 치의학과 99.00점, 수의예과 97.25점, 간호대학 97.00점, 약학계열 95.75점이다. 의예과와 치의학과, 수의예과와 간호대 간의 점수격차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 1~2문제 차이로 합격선이 나타난다.

2024학년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의약학계열 평균 경쟁률은 수시 일반전형이 13.0대1(전년 11.1대1), 수시 지역균형전형도 11.6대1(전년 9.3대1), 정시 일반전형이 4.6대1(전년 3.4대1), 정시 지역균형이 3.1대1(전년 2.4대1)로 모두 전년 경쟁률보다 높아졌다.

최상위권에서 서울대 의약학계열 선호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시일반전형에서는 의예과 경쟁률이 15.6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수시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약학계열이 9.6대 1로 높았다.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약학계열이 6.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의예과가 3.6대 1로 높게 나타났다.

향후 의대모집 인원 확대, 인문·자연 통합 무전공선발, 2024학년도 첨단학부 신설 등이 의약학계열 관련 학과 합격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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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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