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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IT핫테크]사료주고 공 던지고…반려견을 위한 돌봄로봇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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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반려견을 위한 지능형 돌봄 로봇 '오로(Oro)' (오그멘로보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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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남은 반려견을 위한 로봇이 개발됐다. 주인이 집을 비우더라도 시간에 맞춰 먹이를 주고 공 던지기 놀이도 해준다.

로봇 개발사 오그멘로보틱스가 올해 CES에서 선보인 반려동물 돌봄로봇 '오로(Oro) 펫 컴패니언 로봇'은 반려견을 위한 지능형 로봇이다.

개는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이 주변에 없는 상황은 강아지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오로 로봇은 강아지와 주인을 계속해서 연결해주고 주인이 집에 없더라도 반려견에게 먹이 주기, 물건 가져오기 놀이 등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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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위한 지능형 돌봄 로봇 '오로(Oro)' (오그멘로보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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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는 양방향 오디오와 비디오 화면이 장착돼 원격으로 반려견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이미지와 비디오를 캡쳐해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려견과 주인이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음식 및 약품 디스펜서와 함께 사용하면 반려견이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료 디스펜서는 정규 먹이 시간에 음식을 내보내고,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반려견을 위한 간식을 토출하기도 한다.

중앙에 있는 공 던지기 기능으로는 반려견과 놀이를 할 수 있다. 로봇 중앙에서 공을 발사해 반려견이 이를 다시 가져오도록 훈련시키는 방식이다.

오로는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매핑 시스템을 사용해 집의 구조와 반려견의 위치를 자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반려견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불안함을 느끼면 진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드러운 음악을 재생하거나 놀고 싶은 욕구를 감지해 신체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광견변 예방주사나 심장사상충 약 복용 시기도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4월부터 판매하는 이 로봇의 가격은 799달러(약 104만원)로 책정됐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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