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후보는 이날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득표율 40.08%(555만9000표)로 친중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33.46%, 464만1000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라이칭더 후보는 당선 직후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전 세계에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에서 민주에 섰음을 말했다"며 "중화민국의 헌정체제에 따라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게 현상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지난 12일 밤 대만 신베이시 반차오 운동장에서 열린 독립 성향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후보의 선거 전야 마지막 유세 현장.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에 EU는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민주적 행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EU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열쇠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U는 "대만해협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현 상황을 바꾸려는 어떤 일방적 시도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민진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창당 38년 만에 처음으로 '12년 연속 집권'을 달성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