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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집에 놀러 온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5시쯤 수원시 권선구 내 자신이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집에 있던 흉기로 20대 여성 B 씨의 목 등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이후 A 씨는 직접 112에 "아는 동생이 흉기에 찔렸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에 여자를 찔러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다"며 "그걸 듣고 내가 범행을 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과거 정신 병력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A 씨의 지인으로, 11일 A 씨의 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었다가 피해를 봤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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