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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나대지 활용·교회 주차장 개방 395면 확보…“60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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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천시가 나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했다.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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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나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거나 교회·학교 등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지난해 395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는 주차장 1면 조성비가 1억5000만원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60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본 것이다.

부천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주차 공간 확보정책을 펼쳐 지난해 주차장 395면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천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나대지 소유주와 토지 사용협약을 체결하고 토지 소유주에게는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 주고, 부천시는 공사비를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나대지 2곳에 주차장 68면을 조성했다.

주차장 개방 조성사업은 공공·민간시설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정비 및 시설을 지원해 주고, 주차장을 공유하는 것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학교와 교회 등 공공·민간시설 15곳과 협약을 맺고 부설주차장 327면을 개방했다.

일반적으로 토지를 매입해 지상에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1면당 1억5000만원이 소요된다. 부천시는 지난해 395면을 조성해 약 6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토지 소유주는 물론 공공·민간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족한 주차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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